디지털위원장에 5명 출마여성의원장 박순자씨 유력
한나라당 중앙위원장 등 선출직 당직자 선거가 오는 5일부터 잇달아 실시된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위원장들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때 투표인단인 대의원을 선출할 권한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에 쏟아지는 당 안팎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오는 5일 실시될 예정인 여성위원장 선거의 경우 현직 여성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이 단독 출마해 연임이 유력시된다.
당 최고위원회는 4일 박 의원의 무투표 당선을 인정할 지, 선거를 통해 가부 투표를 진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12∼14일 치러지는 디지털위원장 선거에는 현직 위원장인 김명주 의원을 비롯해 김우석 당 상임전국위원, 신동욱 백석대 교수, 양주상 디지털정당위원, 이상석 변호사 등 5명이 출마했다.
또 19일 치러지는 당내 최대조직인 중앙위의장 선거의 경우 재선의 고흥길(성남 분당갑)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고위원 출신의 이강두, 이규택(여주) 의원과 3선의 이상배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위원장 선거는 19∼21일까지 사흘간 치러지며 현직 위원장인 김동성 위원장이 재출마를 검토중이다.
당 관계자는 "이번 중앙당직자 선거의 경우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홍기자 (블로그) hae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