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애널라이즈 디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갱스터 코믹 액션영화. 주로 마피아를 다룬

갱영화에서 차가운 이미지로 주가를 발휘해온 로버트 드 니로가 이번에는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연약한 모습의 마피아 보스로 나온다.

 「대부」의 꼴레오네 패밀리보다 더 막강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폴

비티(로버트 드 니로 분)는 전국 마피아 총수 선거를 앞두고 신경

쇠약증에 시달린다. 심장마비 증세와 연약해진 감성 때문에 보스 폴은

마피아 조직의 제일 큰 골치덩어리가 돼 버린다.

 「애널라이즈 디스」는 영화 「대부」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마피아

세계와 함께 그 이면에 가려진 평범하고 진솔한 인간 군상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죽음도 불사하는 마피아 조직간의 암투, 폭력과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공포와 불안 등 마피아 세계의 리얼리티를 경쾌한 코미디로 담아냈다.

28일 개봉.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