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산곡동 주택재개발 제1구역에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건립 사업이 최소 6개월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시는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6회 건축위원회를 열어 ‘산곡제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아파트’에 대한 건축 심의를 부결시켰다.
 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사업 계획에 대해 “아파트 주동을 전면 재배치 할 것”과 “지진에 대비한 설계 보완 등이 필요해 부동의(부결)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건축 심의를 통과하는대로 관련 절차를 거쳐 올 연말 착공 예정이던 아파트 건립 사업이 최소 6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여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부평구 산곡동 106, 청천동 333번지 일대에 추진되는 산곡제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2년 시작됐으며, 지상 12∼20층 12개동 규모로 33평형 334세대, 43평형 120세대 등 775세대(임대 48세대 포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한편 시는 이날 (주)한화건설이 제출한 소래·논현 11, 12블럭(한화지구) 아파트 건립 사업은 지정주차장 확보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동의’ 결정했으며, 중구 해안동에 추진중인 미술문화공간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