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39개교 4천900명 단체여행
 인천이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전국에서 39개교, 4천9백여명의 학생들이 수학여행 차 인천을 방문했으며 하반기에는 25개교, 3천5백여명의 학생들이 인천으로 수학여행을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0개교, 5290명의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찾은 것과 비교해 무려 60%나 늘어난 것이다.
 인천관광공사는 또 하반기 중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36개교, 6천여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위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공사는 체험학습이 중시되고 주5일 수업이 확대 실시되면서 현장학습은 갈수록 그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인천으로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이 증가한 것은 인천시가 2년 전부터 실시해온 ‘전국 교원 팸투어’의 성과이며 올해 설립과 함께 교원 팸투어를 주관한 인천관광공사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훑어보는 투어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개발한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최근 열린 ‘전국 교원 팸투어’에 새로 추가된 영종도 과학상설전시장과 강화도 화문석문화관, 곤충농원 등은 교사들로부터 최적의 현장학습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 단체여행객의 증가는 숙박 및 요식업소, 기념품 판매업소 등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한 직접적 경제 효과는 물론 이미지 개선에 따른 인천 도시브랜드 가치상승 등 간접적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관광공사 전현호 마케팅과장은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코스개발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 단체관광객을 인천에 유치하겠다”며 “교통, 숙박, 홍보 등 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고 적절한 가격받기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관광관련업계의 노력이 뒤따른다면 인천은 강화도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전통문화유산과 인천공항과 송도신도시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 관광상품이 어우러진 대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