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불자 사이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불경인

「천수경(千手經)」(지혜의 나무 간)과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홍익출판사 간)이 우리말로 쉽게 풀이돼

선보였다.

 「천수경」은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바탕으로 모든 중생을 보살피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신비의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인 천명일씨는 「천수경」의 유래와 함께 해석법과 독송법 등을

여러 경전을 인용해 설명해 놓았다.

 또한 42가지 손모양을 지으며 외우는 진언(眞言)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천수경 원문과 한글 독송 천수경을 덧붙여 일반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은중경」은 말 그대로 부모님 사랑의 무거움과 그 보은의 길을

가르친 경전으로 중국 둔황(敦煌)에서 출토된 것과 고려시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널리 읽혔던 「불설대보(佛說大報) 부모은중경」 두가지가

있다.

 최은영씨가 옮긴 「부모은중경」은 둔황본과 한국본을 비교 해설하는

동시에 석가모니가 직접 설했다는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의

해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