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관하천살리기 최계운 추진단장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인천시민·관하천살리기 사례를 홍보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인천시 사례는 이미 선진형 하천 살리기 모델입니다.”
 지난 7일 연임해 취임한 최계운(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장) 인천시 민·관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제4차세계물포럼 참가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 단장은 지난 2004년부터 하천살리기추진단을 이끌며 승기천, 장수천, 굴포천, 공촌천 등 인천의 주요 하천을 복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200개국 100만명 이상의 세계인이 참여하는 세계물포럼에 인천시 홍보 부스를 마련한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최 단장은 지난해부터 세계물포럼 개최지인 멕시코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물론 자신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자신은 지난 2003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3차 물포럼에 참여해 각국의 물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연구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보다 하천살리기추진단에서 직접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을 멕시코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시민단체, 행정, 학계 등으로 인천시 대표단을 구성, 물 포럼에 참석해 물 문제에 대한 세계적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실무자들에게 소중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인천의 하천을 복원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장수천, 승기천, 굴포천, 공촌천 등 주요 하천에 대한 자연친화형 실시계획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공사만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공사 단계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지다. 하천 복원은 집을 짓는 공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천 복원은 통수, 하수관 관리, 습지 조성 등 다각적인 생태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 단장의 설명이다.
 그는 “시민들과 같이 만드는 인천시 사례가 외국에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킬 경우 우리나라에서 물포럼을 유치할 수도 있다”며 “이번 세계물포럼 참가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래기자 (블로그)tru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