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청소년들은 문화체험을 위해 한번쯤 서울나들이를 하는 것은

어떨까.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8월내내 「여름방학 청소년

문화체험을 위한 시리즈 콘서트」로 채워진다. 8월8일부터 12일까지

유수의 실내악단이 펼치는 실내악축제를 시작으로 서울바로크합주단과

유라시안 챔버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그리고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강충모,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가 꾸미는 3대 협주곡의 밤

등 고전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연주회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콘서트 일정을 소개해본다.▲99 실내악축제 「윈드 윈드」=8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정상급

관악연주자들이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꾸미는 릴레이 축제. 8일

서울목관5중주, 9일 코리안 색소폰앙상블, 10일 한음 트롬본앙상블, 11일

서울 금관5중주, 12일 피리 목관5중주가 이어질 예정. 매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02)580-1300

 ▲여름방학 청소년음악회=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연주자가

대거출연, 교향악과 합창음악, 플루트·타악기 앙상블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절기념음악회, 16일은 플루트 앙상블의

밤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플루티스트 아도리앙·송영지·윤혜리 등

20여명이 출연. 18일에는 핀란드 세나요키합창단 내한연주회, 19일

강남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의 밤, 21일에는 서울타악기앙상블과 카로스

타악기앙상블 무대가 각각 올려진다.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서울바로크합주단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작품6 제5번

D장조」, 하이든 「세레나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D장조 쾨헬211」 등 바흐에서 모차르트까지라는 부제를 붙여 10곡을

준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피아니스트 정진솔 협연, 해설은

장일범씨.

☎(02)396-5994

 ▲제10회 청소년음악회=22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신예 강지은·민유경·홍세라 초청연주회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라단조」, 생상스의 「서론과 론도 카프리치오스 작품28」, 베토벤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3중주 5번 라장조 유령 작품 70-1」이

이어진다. ☎(02)391-2822

 ▲서울바로크와 함께 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보에 이지민, 피아노 전지훈 협연으로 모차르트

「세레나데 1악장」과 「피아노 협주곡 21번」, 바하의 「관현악 모음곡

3번 2악장」, 비발디 「4계중 여름」, 헨델의 「수상음악」을 연주.

☎(02)3275-0635

 ▲99 여름가족음악회, 3대 협주곡의 밤=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강충모,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 출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작품467」,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작품26」을 들려준다.

☎(02)598-8277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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