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인천지역 45개 시험장에서 3만4천27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진다.
 특히 구월중학교에 약시, 맹인, 청각지필, 뇌성마비, 지체부자유 등 장애 수험생을 위한 특별시험장이 6개실 마련돼 20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날 수험생들은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보지 않는 수험생을 포함해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등 5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수험생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은 것과 같은 사진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제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수능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인천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되며 수도권 전철도 배차시간이 4∼6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듣기·말하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 오후 1시20분부터 20분 동안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고 경적사용도 금지되며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된다.
 경찰은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도 금지할 방침이다.
 수능일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2시에는 예비소집이 실시돼 수험생들은 재학중인 학교나 출신고교에서, 검정고시, 타시도 출신 고교 졸업자, 특별관리대상자 등은 구월중학교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 받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수능시험에 대비해 시험 부정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잘 치르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블로그)jh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