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이천, 여주,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세계도자기 엑스포가 1백20여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도자기 엑스포 추진위원회 김종민 위원장은 12일 『도자기 엑스포는 5백만~7백여만명의 관광객 입장수입을 통해 행사비용을 제외하고도 1백20억원 가량의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이 이날 제시한 「도자기 엑스포 행사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따르면 2001년 8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 80일간 열리는 행사기간동안 최소 5백8만여명에서 최고 6백94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50여개 국가가 일반 참가국으로, 40여개 국가가 도자기 관련 참가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등 모두 90여개 국가가 1천여점의 작품을 출품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통해 입장권 판매수익과 임대, 복권, 휘장 등 각종 수익사업에서 4백3억원을 벌어들이고 행사시설을 임시시설로 설치하는 등 전체 소요비용 4백억원을 30% 가량 절감할 경우 1백20억여원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용역결과에서는 도자기 엑스포를 「흙으로 빚는 미래」를 주제로 ▲세계 도예인과 도자의 만남 ▲세계도자기명품과 걸작의 전시 ▲세계도자 비엔날레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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