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감소세... 작년 1.9% 상승 그쳐
 경기도내 사업체수(종사자 1인이상) 증가율이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체 수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4일 도가 발표한 2004년 기준 ‘경기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체수는 57만7천603개로 전년(56만6천798개) 대비 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난 2002년(6.4%)을 기점으로 2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
종사자 수 역시 지난해말 현재 291만9천350명으로 전년(284만5천516명) 대비 2.6%의 증가에 그쳤다.
그렇지만 타 시·도 대비 증가율은 강세 현상이 지속,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증가율이 두번째로 높은 광주시(1.5%)에 비해서도 0.4%P 의 차이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1.1%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인천시는 0.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종사자 수도 타 시·도에 비해 증가율이 두드러져 충남(3.6%), 울산(2.8%)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산업별 사업체 수는 보건·사회복지사업(11.2%)과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사업(6.4%), 사업서비스업(4.8%)의 증가율이 컸고, 광업(-2.5%)과 통신업(-0.9%), 도매 및 소매업(-0.6%) 업종은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광업(23.5%), 보건 및 사회복지업(10.1%), 건설업(9.8%)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어업(-74.55), 농업 및 임업(-4.9%)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 규모별 사업체 수는 100인∼299인 중규모업체는 5.9% 늘었으나 5인∼99인 소규모 업체는 1.4% 감소했고, 4인 이하 및 300인 이상 사업체는 2.6%의 동일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 수 역시 100인∼299인 중규모업체가 5.5%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0인 이상 3.8%, 4인 이하 3.4%, 5인∼99인 1.3% 등의 순이었다.
대표자 성별 사업체 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1.9% 늘었으나 구성비는 남성이 대표인 사업체 수가 37만7천492개로 여성(20만111개)보다 30.8%P 높았다.
지위별 종사자 수에 있어서는 임시 일용 및 무급 종사자가 47만8천250명으로 전년대비 12.54% 늘어난 반면 상용종사자는 179만3천650명으로 전년에 비해 0.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대서기자 blog.itimes.co.kr/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