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주상)는 12일 200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집행부가 제출한 안에서 526억5천348만3천원이 늘어난 9조6천327억7천345만3천원으로 수정의결, 오는 1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제출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세입예산에서 538억4천72만원을 늘리고 11억8천723만7천원을 줄였다. 또 세출예산에서 674억9천481만원을 늘리고 148억4천132만7천원을 줄여 전체적으로 526억5천348만3천원이 늘었다. 특별회계는 1조6천347억1만8천원 그대로 원안 통과됐다.
이번 추경으로 조정된 금액은 대부분 심사기간 중에 국비가 추가로 내시되면서 늘거나 줄어든 예산을 반영한 것이고, 도의회 자체 심사로 예산을 조정한 것은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김대숙) 예산뿐이다.
문공위 예산 가운데는 외국어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5억원, 제5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 경기장 시설보수 지원 사업에 1억8천500만원, 선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 수수료 6천450만원등 모두 6개 사업에서 8억6천150만원을 삭감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국이 예산서를 잘못 작성해 전체 예산에서 늘어난 10억5천35만2천원은 이번 추경 세입 부분에서 감액 조치해 수정했다.
한편, 지난 4일 위원선임을 마무리, 급하게 구성된 예결특위는 이번 추경심사를 당초 일정보다도 하루를 더 단축해 거의 이틀만인 12일 새벽 4시30분쯤 소위원회 계수조정까지 마쳐 급행처리했다. 4시간여 동안 계수조정을 한 소위원회(위원장·김광선)에는 권영복(한.김포1), 김광선(한.파주2), 이삼순(우.성남4), 김홍(한.고양3), 장경순(한.안양1) 의원이 참여했다. /송명희기자 (블로그)thi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