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전체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버스시설 개선사업을 벌인다.
도는 4일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사업비 43억여원을 들여 도내 전 시내버스에 발광형 버스노선 번호판과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차고지에 자동차세차기를 설치, 항상 깨끗하고 산뜻한 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급자 위주의 기존 버스정책에서 탈피해 버스 이용자 입장에서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시 가장 불편요인으로 지적돼온 부분을 개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다.
도는 우선 발광형 버스노선 번호판은 전체 시내버스 7천444대 중 5천900대에 설치하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는 올해 새로 보급된 차량과 폐차 대상차량을 제외한 5천500여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버스 자동세차기는 아직 설치않은 운송회사와 교체가 필요한 노후시설 등 모두 31개 업체에 43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발광형 버스노선 번호판은 종전의 스티커 방식이나 형광등, 백열등을 이용한 번호판보다 가시거리가 150m이상으로 길고 야간에도 또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바닥재는 우천시나 급정거시 발생할 수 있는 차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버스시설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