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경기도의회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3개월여의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도의회는 4일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예결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회기에 도가 제출한 2005년도 제2회 경기도의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 의결하고 다음달 12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에서 2006년 본예산을 심사, 처리한다.
그동안 위원 추천안을 놓고 당내 갈등을 빚어 온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원장 추천안에서 임봉규(성남3) 의원과 최중협(평택1) 의원을 제외하고 권영복(김포1) 의원을 새로 추가한 안을 의원총회 없이 본회의에 제출했다.
이날 유형욱 의장은 예결특위선임의 건 상정 직후 “이번 회기에는 2005년도 추경예산안이 상정돼 있고, 지난 7월 예결특위 구성결의안이 의결된 후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위원 선임건을 의결하게 됐다”며 합의를 당부,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됐다.
예결특위는 본회의가 끝난 뒤 회의를 열어 이주상(한·평택3) 의원을 위원장으로, 이건희(한·광주), 이삼순(우·성남4)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예결특위 위원은 한나라당 이건희(광주1), 정금란(비례), 김태웅(의왕2), 이주상(평택3), 김영환(하남2), 신진수(오산2), 김장희(남양주1), 이희영(양평1), 이백래(안산2), 김광선(파주2), 이종월(비례), 김홍(고양3), 권영복(김포1), 최용복(동두천2), 장경순(안양1) 의원 , 열린의정 김선규(민주.비례), 신종철(우.부천2), 이삼순(우.성남7) 의원 등 모두 18명이다.
한편 그동안 상임위원장 추천안에서 제외돼 반발해 온 임봉규(성남3)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한나라당 당대표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이번 위원선임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었다”며 “도의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송명희기자 (블로그)thi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