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부터 미징수 세외수입 43억원, 9월까지 정리키로..

인천시 중구가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징수가 저조한 밀린 세외 수입

정리에 전직원이 나선다.

 중구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밀린 세외 수입 자율 납부 및

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난 90년초반부터 밀린 세외 수입

43억7천3백57만7천원(시세외 12억8천9백40만원·구세외

30억8천4백17만7천원)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구는 각 실·과·소 전 직원을 동원, 세외 수입담당 부서직원

책임하에 우선 정리 목표인 20% 8억7천4백71만5천원(시세외

2억5천7백88만원·구세외 6억1천6백83만5천원)을 거둬들 일 수 있도록 자율

납부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는 지난 4월말 현재 밀린 세외 수입 총 53억8천1백86만4천원 가운데

19%인 10억2천4백81만원을 징수한 상태다.

 시세외(15억9천2백41만3천원)의 경우 재무과가 전체 조정액중 39.9%의

징수율을 보이고 있고 건설과 22.4%, 관광교통과 1.7%로 저조하다.

 구세외(37억8천9백45만1천원)는 민원지적과가 -20.8%의 징수율을 보여

가장 저조하고 복지보건과와 총무과, 각 동사무소가 각각 0%, 영종출장소

1.9% 등의 징수율을 나타내 대부분의 실적이 없는 상태이다. 반면

보건소는 10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는 먼저 이달말까지 각 실·과·소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한뒤

1단계 8월까지 독촉 안내문 발송과 개별징수 독려, 고액체납자(50만원

이상)에 대한 압류조치 준비 등을 갖추고 2단계 9월말까지 압류처분 등

행정조치를 가할 방침이다.

 구는 이에앞서 전 직원을 동원한 밀린 각종 세금 정리를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leefile@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