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여객선 이용객들의 휴대품유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제여객선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들로부터 유치한 휴대품이 모두 4만7천3백92건, 2백61만7백㎏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63%, 340%가 각각 늘어난 것이며 98년 전체실적의 88.9%, 94.6%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같이 유치물량이 크게 늘어난데 대해 세관관계자는 『무분별한 농산물반입을 억제하기 위해 5월부터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간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입국자의 경우 7만2천7백75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출국자는 6만9천5백68명으로 61%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이후 보따리무역상들이 꾸준히 늘어난데 힘입어 내국인들의 이용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내국인 입국자는 130%, 출국자는 116%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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