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동(동편마을) 국민임대주택 건설 문제를 놓고 건교부의 강행 방침에 안양시가 강력 반대하고 있는 것을 놓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을 앞세운 반대를 위한 반대며, 정치적 투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제127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 질문에 나선 임채호(비산1동)의원은 “개발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 선동과 반대를 그만두고 건교부와 협의해 친환경적 개발이 되도록 해야지 않냐”면서 “시장의 반대는 정치적 투쟁”이라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신중대 안양시장은 “이는 인식 공격”이라면서 “지역을 지키고자 한 충정이며, 발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시와 관변단체 등이 앞다퉈 반대 현수막을 내건 것은 관제 데모”라면서 “개발반대 서명도 동사무소 직원 등이 나서서 고생한 것으로 안다”고 재차 반격했다.
임 의원과 신 시장 사이에 설전이 이어지며 긴장된 질문 답변이 오고 가자 이양우 안양시의회 의장이 자제를 요청, 일촉즉발의 위기를 넘겼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처음으로 일문일답 방식의 시정질문 방식을 도입했으나, 집행부의 자료준비 부족과 의원들의 사전 질문내용에서 벗어난 질의 등으로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지 못한 시정질문 답변 분위기였다./안양=이동화기자 (블로그)itime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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