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역 최대 축제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바우덕이 축제 조례안은 축제의 계획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결정하기 위해 25인 이내의 축제위원회를 설치한다. 위원장은 시장이 맡는다.
축제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시 지원보조금과 입장료 등의 수입금으로 충당하고, 예산은 축제위원장이 관리·집행한다. 축제 종료후 3개월 이내에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축제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제 기획과 예산집행에서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이 많아 조례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축제를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복궁 중건 당시 안성 남사당패를 이끌며 공연을 펼쳐 대원군에게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은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기려 매년 10월 대규모 축제를 열고 있다.
 /안성=김장중기자 (블로그)k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