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는 ‘인천마라톤대회’가 국제대회로 승격해 오는 3월 27일 개최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인천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돌아오는 ‘제5회 인천마라톤대회’를 국제대회로 승인한다는 국제육상연맹(IAAF)의 인증서를 대회 주최측인 사단법인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에 14일 전달했다.<관련기사 13면>
 국제육상연맹은 지난해 말 국제마라톤대회 코스 공인 기관인 국제로드레이스(AIMS)의 보고서와 그동안 대회 운영 실적에 대한 최종 검토를 마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기념해 출발한 인천마라톤대회는 조선·중앙·동아 등 국내 3대 언론사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와 함께 명실공히 국제대회로 발돋움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서막을 알릴 첫 국제대회로 벌써부터 국내 육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공인된 국제대회인 만큼 지난해 세계 상위랭킹 30위권 내 선수가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며, 참가국 역시 최소 5개국 이상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질적으로도 획기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인천일보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송도경제자유구역과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인천의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지건태기자(블로그)gunt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