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강일원 의원(사진·44,괴안·범박동)이 오는 18일 중앙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영예의 박사학위를 받는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학교사고로 인한 민사책임’이란 주제논문으로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강 의원은 부천시의원 제1호 박사로 기록되게 됐다.
강 의원은 법학박사 학위논문에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민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강 의원은 독학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해 법학학사를 받고 석사학위 취득에 이어 박사학위까지 받아내 귀감이 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001년 3월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원에 입학, 지난 2003년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번 박사학위를 받게 돼 4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셈이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일곱살 때 부친을 여의고 어린 동생, 노모와 함께 무작정 상경,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강 의원은 지난 2003년 10월 소사구 괴안·범박동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건설교통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학위취득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들과 가족들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됐다”면서 “박사학위 취득은 학문의 완성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겸손하게 시정의 감시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연구하는 풀뿌리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나가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은 2년전부터 대전우송대학에서 민사소송법과 호적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김병화기자 (블로그)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