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축제의 하나인 일본 삿포르 눈축제에 수원 화성(華城)이 소개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7∼13일 일본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 기간 중 화성을 본 떠 만든 대형 눈조각 작품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를 배경으로 화관무, 부채춤, 장고춤, 북춤 등 우리나라의 전통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축제는 브라질의 리우축제(카니발),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티벌(맥주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220만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삿포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화성 눈조각 작품은 10여일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축제 기간 중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한국의 전통문양과 ‘한국의 사계절’, ‘즐거운 축제’, ‘한류’ 등의 컨셉을 활용한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한류 관광상품을 포함해 ‘2005 경기방문의 해’ 를 맞아 개발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이영애의 사진을 실물 크기로 꾸며놓은 대장금 포토존이 설치된다.
도와 공사는 또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 자료집을 제작해 JTB, 긴끼닛폰 투어리스트, 노스스타 등 일본 유력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판촉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삿포로 눈 축제는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조각가들이 제작한 300여개의 눈조각 작품을 비롯해 음악회, 스키쇼, 설상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구대서기자 (블로그)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