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여성복지보건국과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기반국이 지난 한 해 동안 인천시가 추진한 주요 시책사업 추진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인천대학교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은 상대적으로 시책 이행도가 낮은 기관 및 부서로 혹평을 받았다.
 인천시는 올해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요시책 139건의 추진실적도를 평가한 결과, 여성복지보건국과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기반국이 각각 우수부문 업무실적률 28.6%로 수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표 참조>
 여성복지보건국은 주요시책 7건 중 추진실적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시책이 2건, 향상된 시책이 4건, 나머지 1건은 노력이 필요한 시책으로 평가됐다. 도시기반국도 7건의 주요시책중 2건은 우수, 2건은 향상, 3건은 노력해야 할 시책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다음으로는 감사관실(25.0%), 기획관리실(22.2%), 경제통상국·건설교통국·환경녹지국 각 14.3% 순이었다.
 반면 인천대학교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책 비율이 75.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이 66.7%로, 항만공항물류국 및 경제자유구역청 민원기획국이 각 62.5%로 최하 순위였다.
 시의 이번 평가는 시책 추진 노력도와 목표 달성도 등을 각각 상·중·하로 나눠 각기 5∼25점을 가점하고, 정책형성 및 집행, 성과 항목에 대해서도 우수, 향상, 노력으로 분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그러나 이번 평가결과는 주요시책으로 분류된 사업 기준이 모호한데다 인천대학교 및 공보관실의 경우 주요시책이 각기 4건과 3건 밖에 설정이 안돼 타 부서와의 형평성 문제 등은 평가 계량시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시책 실적이 높은 부서는 부서원에 한해 최고 1점의 실적 가점을 부여, 인사고과에 반영할 계획이며 시책 실적에 따라 포상 휴가 및 국내·외 연수 기회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주성기자(블로그) 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