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과 강화도, 영흥도를 잇는 시내버스가 오는 5월부터 운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화도, 영흥도 주민들과 이들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빠르면 오는 5월중 섬과 인천 도심을 오가는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7∼18일 강화 2개·영흥 1개 노선에 참여할 버스 사업자를 모집한다.
 강화∼인천 노선은 ‘인천터미널∼경인전철 동암역∼공촌 4거리∼초지대교∼강화터미널∼강화군청’과 ‘인천지하철 계산역∼계양구청∼공촌 4거리∼초지대교∼초지진∼마니산’ 노선 등 2개다. 영흥도 노선은 ‘옹진군청∼경인전철 제물포역∼석바위∼인천시청∼남동구청∼시화방조제∼선재도∼영흥도’ 구간이다.
 ‘인천터미널∼강화군청’ 노선의 경우 버스 6대가 50분 간격으로 58.1㎞를 20회, ‘계산역∼마니산’ 노선은 4대가 45분 간격으로 41.8㎞를 23회 각각 오가며, ‘영흥도∼옹진군청’ 노선은 3대가 75분 간격으로 55.2㎞를 12회 운행한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어른 1천500원, 중·고생 1천100원, 초등생 750원이며 현금을 낼 경우 구분 없이 2천 원이다.
 희망자는 사업신청서와 계획서, 차량확보 계획서, 법인 관련 서류, 2003년 대차대조표, 차고지 증빙서 등을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업체 선정은 경합할 경우 시 대중교통정책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최고 득점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추첨으로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공모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5월부터 버스가 운행될 것”이라며 “희망사업자가 없을 경우 2차 모집공고를 내고, 그래도 없으면 업체에 시 예산을 보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440-3896 /김진국기자(블로그) 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