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이호웅)과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이윤성)이 당원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관련기사 5면>
 31일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6일 중구를 시작으로 꾸준히 군·구별 당원협의회를 결성, 9개 군·구의 당원협의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1일 강화군 당원협의회를 만들면 10개 군·구에 모두 협의회가 구성돼 명실공히 당원의 당비에 의해 당이 운영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열린우리당 시당의 27일 현재 기간당원은 6천964명으로 인천 유권자(1백80만명) 대비, 당원비율이 0.37%를 기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유권자의 1%(1만8천명)를 당비를 내는 기간당원으로 채운다는 계획이어서 곧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는 게 시당 관계자의 주장이다.
 구·군별 당원협의회장 당선자는 중구 민병욱(전 대헌중 교장), 부평구 이창배(전 개혁당 부평을 지구당 위원장), 계양구 박연출(신우패션 대표), 서구 최석인(전 열린우리당 서구·강화갑지구당 운영위원장), 남동구 이보근(이호웅 국회의원 사무소 소장), 동구 심우순, 옹진군 김영식, 연수구 김은종, 남구 김기신씨 등이다.
 한나라당 인천시당도 지구당 폐지로 지역 민원수렴과 당원관리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선진화추진위원회’를 구성, 당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빠른 시일 내에 당원협의회를 설치, 모든 당원을 책임당원화해 선진정당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선거구별로 1천명 이상의 책임당원을 확보, 상향식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게 시당의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내년 6월 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서 ‘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물을 사전에 발굴·육성, 예비 정치인들의 소양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세웠다.
 후보자의 얼굴을 널리 알리고 소신있는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시당 홈페이지에 ‘사이버 폴리틱스’란을 만들어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시민들과 양방향 대화통로를 형성하고 15명 내외의 상임위원회를 설치, 정치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 야당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기준기자(블로그)g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