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지역발전의 주역은 중앙정부의 정치인이나 정책 담당자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동안 강원도 설악파크 호텔에서 열린 군포시의회(의장 김제길) 의원 특별연수에 참석한 시의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연수 평가 자리에서 의원들은 ‘지방의회의 위상정립이 어느 때보다 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초의회가 분권시대에 맞는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회가 제대로 서야한다는 것이다.
지방의원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위탁해 진행된 이번 연수는 남은 임기동안 의회 위상정립을 기본목표로 정책개발과 지역균형발전, 주민복지향상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주역이 되겠다는 의원들의 각오로 충천했다.
7명의 의원과 6명의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문가교육은 지방의회운영 개선 및 발전 방안과 2005년도 연초 업무보고의 의정활동 활용전략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김제길 의장은 “집행부가 필요하다면 과감히 돕고 시정할 사항은 냉정하게 지적, 개선방향까지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견제와 균형이 확고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고 수혜적 정책에 있어서는 집행부와 협의하여 시정에 반영 추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군포=전남식기자(블로그)nsc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