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당의 골간인 간부 층을 튼튼히 세우는 해입니다. 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김창한 대표는 “민노당은 지난해 총선 이후 위상이 높아지고 지지층이 두터워졌다”며 “이제 민노당을 지지하는 인천시민들에게 2006년 지방선거 승리와 진보적 지방자치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민노당 인천시당 정책자문단이 지난 1년 동안 준비해 온 분야별 정책을 검토하고 인천에 적확한 의제를 마련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 의제 발굴을 위한 당내 토론 및 간담회, 지역 사회단체 의견수렴 및 정책검토를 위한 워크숍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02년 지방자치 선거 때 제출한 공약을 검토하고 변화한 지형에 맞게 새로 의제를 설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6년 지방선거 후보자가 될 간부들 간 정책 및 의제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그는 덧붙인다. 그는 이같은 시당의 입장을 중앙과 공동으로 펼쳐갈 것이라며, 특히 비정규직 권리보장 및 정규직화와 공무원노조 활동보장 등의 의제에 있어서는 인천, 중앙 할 것 없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확대법안을 막기 위한 활동과 정책위원회가 제기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국채 발행 제안을 확산하는 등 여론 확대를 위한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내 비정규직 등 지역에서 벌어지는 차별 행태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속할 것임은 말할 것도 없지요.”
 김 대표는 아울러 광복 60돌 6·15선언 5돌을 맞아 인천에서 개최한 우리민족대회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인천지역준비위원회 참여결정이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인천을 평화와 자주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구상입니다.” 김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민노당 인천시당은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낼 계획입니다. 지역위원회 및 분회별로 복지, 교육, 환경, 여성, 주민자치 등 구와 동 별로 벌여온 지역활동은 그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는 지역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의제를 구체화하고 후보군을 강화하는 것이 2005년 주된 사업 내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월30일 치러지는 송림동 시의원 재보궐 선거를 2006년 지방자치선거의 출발로 보고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