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국 지자체 최초 공동협약 체결
 안양시와 지역 노동계, 경영계 대표가 일자리 창출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체결된 협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지역 노·사·정 대표 6명은 28일 오후 안양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고용불안 해소와 신(新)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협약에는 노동계에서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최원균 의장과 안양시노조협의회 장동순 회장, 경영계에서 안양상공회의소 김창진 회장과 안양경영인협의회 박찬호 회장, 정부 측 대표로 신중대 안양시장과 안양지방노동사무소 박종관 소장이 참석했다.
이처럼 지역 노사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7월 2일 이들 노사정대표가 체결한 ‘일자리 만들기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이어 두 번째다.
각 계 대표는 협약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일자리 창출 등 고용안정 추진 ▲대화와 타협의 선진 노사문화 정착 ▲공동협약의 지역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적극 지원과 실업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장애인고용 사업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노동계는 근로자 임금 안정과 근로시간 조정 및 배치전환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기업 측은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다짐했다.
각계 대표들은 이날 체결한 협약이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 파급되도록 서로 노력할 것을 아울러 명문화했다./안양=이동화기자 itime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