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58·수원영통) 열린우리당 의원이 27일 공석중인 참여정부 신임 교육부총리에 임명됐다.
정부는 김 부총리에 대해 정관계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경제전문가로 경제사회 전반과 교육에 대한 식견이 탁월, 교육계 이해관계를 조정해 국가경쟁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93년 재무부 세제심의관, 2001년 재무부 차관 등 요직을 거쳐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 초선의원. 안정감을 바탕으로 소신있게 일처리를 해내는 돌파력이 발군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원만한 대인관계에다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남을 설득하고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조정능력이 뛰어나 ‘미스터 튜너’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소탈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재경원 공보관 시절 폭탄주를 마다하지 않는 두주불사 스타일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총선 때 수원 영통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청와대 및 관료 출신들의 모임인 일토삼목회의 대표로 있다. 신중희(55)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복고, 서울대 법대, 미 위스콘신대 석사 ▲재정경제부 세제총괄심의관 ▲재경부차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17대 국회의원./윤상연기자 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