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문의 해 동안 외국어 통역을 전담할 자원봉사대가 공식 발족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6일 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관광편의를 도울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대는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각국 언어에 능통한 174명의 외국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대는 수원권, 성남권, 부천권, 용인권, 경기북부권 등으로 나누어 도내 각종 축제와 관광안내소,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된다.
또 민속촌, 에버랜드, 이천 도예촌 등 주요 관광지와 세계평화축전,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굵직한 축제에서는 상시적으로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영어 통역 자원봉사자 김대형(48·안산)씨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개개인은 민간외교사절과 다름없다”며 “이들의 참여는 경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