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 3차 단지 조성 사업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오정구 삼정동 36-1 한국화장품 부천공장 부지 2만 481평과 농업기반공사 폐농수로 부지 6천178평 등 모두 2만 6천659 평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건물 12채(연면적 9만 8천여 평)로 구성된 ‘부천테크노파크’ 3차 단지를 조성하기로 한국화장품과 합의했다.
시는 이를 위해 폐농수로 부지 6천178평을 농업기반공사로부터 매입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천694평은 공장부지에 편입시키고, 나머지 3천153평은 도로로, 1천331평은 녹지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한국화장품은 충청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장부지 제공의 대가로 완공 뒤 금액에 해당하는 건물을 받게 된다.
3차 테크노파크 신축 공사는 오는 5월 착수돼 2007년 12월 완료되며, 첨단 고부가가치 업체 600여 개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2000년 10월 부천테크노파크 1차 단지(건물 6채 연면적 5만 2천500평, 입주기업 300여 개), 지난해 5월 2차 단지(건물 10채, 6만 평, 300여 개)를 잇따라 건립, 지역 산업을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는 한편 각 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여왔다. /부천=김병화기자 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