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의장·장동호)가 시장직무정지 이후 부시장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집행부에게서 2005년 주요 업무보고와 시정방향을 듣기 위해 올해 첫 임시회를 연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는 지난 7일 송진섭 안산시장이 뇌물사건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고 직무가 정지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시의회는 이 기간중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정을 안정화하기 위한 복안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부에게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부시장권한대행체체로 운영되는 시정에 대해 집중 질의한다.
시의회는 부시장에게 안정감있는 시정운영을 주문하는 등 시민이 시를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부 시의원들이 직무가 정지된 시장에게 업무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보고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개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일부 의원은 시장직무정지 이후 시 고위직 간부는 물론 중요부서의 통화기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안산=안병선기자 b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