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민주협의회(회장·박광원)는 19일 오전 7시 남구 수봉관광호텔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을 초청, ‘인천은 남북교류의 창, 통일의 문’이란 주제로 ‘제9회 통일아침대화’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안 시장은 “개성은 인천과 문화적 동질성이 높을 뿐 아니라 양질의 저임 노동력 확보가 쉬운 만큼 인천의 중소기업이 개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의 시범공단 조성과 금강산 관광,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개통된 만큼 인천의 개성 진출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안 시장은 전망했다.
 안 시장은 “동북아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도시의 협력을 통한 환 인천경제권 형성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개성과 신의주 등 북한 도시와 연계될 경우 인천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시장은 ▲인천·개성 관광 연계 ▲2008 인천·개성 공동 엑스포 개최 ▲인천 제조업체 개성공단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해 향후 인천·개성, 개풍 경제공동개발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시장은 “인천과 개성의 연계개발이 추진되면 인천은 대륙진출 확보에서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이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