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고객만족팀 운영
 과천의 경마공원이 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종합 레저 파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KRA)는 이를 위해 기존 서비스팀을 ‘고객만족팀’(CS팀·Customer Satisfaction)으로 바꾸고 조직과 예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CS팀을 중심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이벤트 행사에 집중하는 한편, 갖가지 편의 시설 확충과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17일 KRA에 따르면 경마공원은 평일에도 유치원과 초중고생의 단체 소풍은 물론, 가족과 연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건전 레저·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특히 편리한 접근성과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제성 때문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경마공원은 ‘소리없이 강한’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KRA는 올해에는 계절별 축제와 대상 경주 축하 행사를 더욱 다양화시켜 여성과 가족을 위한 마케팅을 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대한민국 파워콘서트와 경마왕 선발대회, 테마 영화제 등은 규모를 늘려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와 대형 PDP TV, 노트북 등을 제공하는 고가의 경품 행사 역시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여성 팬을 위한 ‘여성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여성 전용 휴게실 및 어린이 유아방, 청소년을 위한 게임방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 사생대회와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KRA는 인라인스케이트 대여 및 얼음 썰매장 운영, 무료 전통혼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해 경마공원을 가족이 모두 이용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파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