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정보공개 청구 확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수원중등지회는수원지역 42개 중학교 교장의 업무추진비 유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공개청구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중등지회는 수원 A중학교에 정보공개를 청구, 분석한 결과 A중학교 교장이 지난 2002∼2003년 개인적으로 가입한 교장회의 회비와 교직원 경조사비 등 사적으로 부당지출한 학교운영비가 234만원에 달해 수원지역 전체 중학교로 정보공개 청구를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중등지회 관계자는 “교직원 경조사비에 사용하는 명목으로 특정업무추진비가 지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장들이 학교운영지원비에서 따로 경조사비 항목을 설정해 불법 지출하고 있다”며 “감사원도 이를 시정토록 조치한 바 있다”고 말했다./윤상연기자 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