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중인 경기도 해외기업유치단은 일정 마지막날인 7일 니폰케미콘사 등 2개 기업과 2천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유치단은 이로써 이번 5박6일간의 기간동안 미국과 일본내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억4천1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관련기사 3면>
도에 따르면 유치단을 이끌고있는 손학규 경기지사는 이날 귀국에 앞서 LCD TV부품 생산업체인 A사와 TFT-LCD모듈 제조업체인 니폰케미콘사와 잇따라 가진 투자상담에서 각각 1천만달러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중 니폰케미콘사는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평택 현곡산업단지에 오는 10월 LCD FPC 제조공장 설립에 착수, 내년 4월에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이 회사의 제조시설이 들어서는 현곡산업단지의 경우 현재 호야, 알박, NHT, 일동전공 등 일본내 TFT-LCD 핵심부품업체가 대부분 입주예정으로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TFT-LCD 부품집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유치단은 이번 해외기업 유치 첫 방문국인 미국에서 세계적 글로벌 기업인 리어(LEAR)사 등 4개사로부터 9천만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거뒀고, 일본 일정 첫날이었던 6일에는 히타치금속 등 TFT-LCD부품업체 5개사와 3천1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유치기업 모두 첨단·소재분야의 공장설립형 투자인 만큼 수입대체와 기술이전 효과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미·일 첨단기업 유치활동을 통해 투자가 확정된 기업은 기술수준이나 경영 등 모든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앞으로 이들 기업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국내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