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과 남편 필립 공이 김대중 대통령 내외 초청으로 19일 방한한다.

 영국 국가원수의 방한은 지난 1883년 한ㆍ영 우호통상조약 체결 이래 엘리자베스여왕이 처음이다.

 엘리자베스 여왕내외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동작동 국립묘지참배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엘리자베스 여왕내외는 국립묘지 방문 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희호 여사와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 등에대해 환담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일 73회 생일을 맞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하회마을 방문 때 안동시가 마련한 생일상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과 영국정부는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기간에 맞춰 한ㆍ영재계회의와 한ㆍ영포럼을 개최,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방한기간에 대우 「디자인포럼」, 대륭정밀 등 산업현장 방문, 대기업 회장들과 간담회, 인사동 거리 방문, 안동 하회마을 방문, 한ㆍ영 친선콘서트 참석 등 한국의 문화와 전통, 산업화 등을 살펴보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용우기자〉

yongul@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