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출입은행이 없어 서울과 인천 등을 방문해야 했던 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무역업계의 불편이 완전 해소된다.
도는 9일 도내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등을 전담할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이 오는 16일 개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완벽한 고객 밀착지원 체제가 구축, 시간 및 금 융비용 등의 추가적인 절감이 가능해져 수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금까지 도내 수출기업의 불편해소를 위해 상공회의소, 경제단체연합회 등 지역경제계와 공동으로 국무총리실, 재정경제부,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련기관에 경기지점 개설을 지속 건의해왔다.
손학규 경기지사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시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9일 경제부총리를 방문, 수출입은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설치를 건의했었다.
도는 이번 수출입은행 수원지점이 개설될 경우 도내 수출기업의 30.6%가 수출 등에 필요한 자금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해말 기준 전국 중소기업의 30%인 3만1천77개업체와 무역업체의 19.2%인 1만6천648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수출실적은 전국의 18.7%인 363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2000년 이래 전국 최고다.
도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수원지점 개설시 수출기업의 금융서비스 이용시간은 물론 비용도 대폭 절감,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연기자> syyo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