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논현2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주택들이 국내 처음으로 디자인 컨트롤 방식을 통해 건설될 전망이다.
디자인 컨트롤 방식은 택지지구 개발 및 주거단지 조성 기본 목표를 민간 건설 주택에까지 적용시켜 각 주택 디자인이 택지의 기본 컨셉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각 주택들이 친환경적으로 건설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다.
주택공사는 이를 위해 자체 건설하는 주택용지 외 매각용 주거용지에 대해 우수 종합건축소에 단지 설계 밑그림을 그리게 한 뒤 이를 기본으로 단지를 설계해 건설하게 하거나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민간공급 대상 전용 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용지 4개 블록에 대해 우수 종합건축사무소에 피로티, 코아 등 주동 외부형태와 주차장, 놀이터 등 옥외공간을 중심으로 친환경단지 마스터플랜(관리계획)을 짜게한 후 이를 계약조건에 붙여 민간에 공급할 방침이다.
또 연립주택용지 3개 블록과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개 블록에 대해서는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한 후 우수작을 제출한 업체에 공급키로 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택지내에 주거환경이 질적으로 우수한 주택을 공급하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민간주택에 디자인 컨트롤 방식을 계획했다”며 “이는 국내 처음 시행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