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오락영화 `스페이스 레스터'
 “미사일이다! 어서 피해!” “야∼로보트가 내 앞으로 와 악수를 청하네∼”
 ‘스페이스 레스터’는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창작 입체 애니메이션이다. 미사일, 총알이 눈 앞에까지 날아오는가 하면, 손가락이 튀어나와 관객을 만지려 하는 등 입체감, 사실감 넘치는 화면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 놓는다. 이 영화는 입체영상전문 인천업체인 ‘아인픽춰스’(대표·최영민)의 19분짜리 작품으로 지난 8일 인천벤처센터에서 시사회가 있었다. 이 회사는 일반상영관에서 개봉되지는 않으며, 학교 등 시사회를 원하는 곳에만 보급된다.
 위성구조 스테이션에 달기지로부터 긴급구조요청이 들어온다. 2대의 정체불명 ‘메카닉’으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레스터’ 위성구조 스테이션의 정보 로봇 ‘E·R’이 달기지 상공에 도착하는데 어디선가 미사일이 날아온다. 미사일을 유인하며, 달기지로 급강하한 레스터는 철퇴와 발칸포로 공격하는 괴메카닉에 맞서 비행모드를 전투모드로 긴급 전환한다. 잠시 뒤, E·R은 레스터에 괴메카닉의 정체가 토성 상공의 ‘쉘 Ex-3’란 위성체가 보낸 것이란 정보를 알려 온다. 토성에 도착한 레스터는 ‘드릴 머쉰’ ‘쉘 Ex-3’와의 마지막 혈투를 준비한다.
 입체 영화 ‘스페이스 레스터’는 재미 넘치는 6∼15세를 위한 ‘교육용 오락영화’다. 레스터는 괴메카닉 본부를 찾아가는 우주여행을 통해 태양계 내부 각 행성들의 얘기, 지구와는 어떤 관계인가를 자연스레 설명한다. 전투장면과 교육정보를 적절히 섞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
 19분 동안 관객들은 우주선을 타고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는 기분을 맛봄과 동시에 우주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터득한다. ☎(032)434-0861∼4.<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