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이 이번 주말과 휴일 잇달아 방송에 출연, 연주회를 갖는다.

 13일 오전 10시50분부터 방영되는 KBS-1TV 「채시라의 토요객석」과 14일 오후 7시에는 역시 같은 채널의 「열린음악회」가 그것.

 「채시라의 토요객석」은 지난주에 신설된 프로. 방송사에서는 최정상 연주자를 만날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스페셜 무대 「토요콘서트」코너에 합창단 출연을 제의, 시청자들 앞에 서게됐다는 설명이다.

 연주곡목은 미국민요 「오 쉐난도」와 「검은 양」, 그리고 지난해 못말리는 음악회에서 선보인 「착한 킹콩」과 「실비아는 누구」등 모두 4곡이다.

 KBS의 간판프로 「열린음악회」는 오는 14일로 300회를 맞아 그동안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을 들려주는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바로 이 프로그램에서 시립합창단이 한무대를 채운다. 오페라 아리아 「축배의 노래」와 이탈리아 민요 「후니쿨리 후니쿨라」, 우리곡으로 「상록수」 등 모두 5곡을 연주할 예정.

 합창단측은 『두 프로그램이 비교적 전문음악방송인데다 집중을 받는 프로로 전국에 합창단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초청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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