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택지와 공단개발 등 대단위 개발사업으로 사라져가는 도내 마을공동체 토속신앙 찾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1차로 오는 3월 말까지 시ㆍ군과 문화원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2차로 연말까지 도 문화재위원 등도 관계자로 조사팀을 구성, 현지를 방문해 전승되는 토속신앙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주민의 협동심과 정체성 강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서낭고사, 성황제, 도당굿ㆍ대동굿 등 마을굿과 풍어제, 산신제 등 마을의 안녕 및 풍농, 풍어를 기원하고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공동의례이며 마을 축제이다. 도는 조사결과 원형을 유지하고 전승상태가 양호한 마을신앙은 도 문화재로 지정하고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시ㆍ군의 문화축제와 마을굿을 연계,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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