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 김기덕감독, 장동건 주연의 영화 ‘‘해안선’이 내년 7월 4∼12일 체코에서 개막될 제38회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인 LJ필름은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의 에바 자오롤로바 집행위원장이 직접 이메일을 보내 “김기덕 감독의 전작에서 보아왔던 익숙한 모티브와 한국 현대사의문제를 강하고 현대적으로 접근한 새로운 표현방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하며 출품을 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동구권의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세계 굴지의 영화제로 2000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 심사위원특별상을 안겨주고 지난해와 올해한국영화 특별전과 김기덕 감독 회고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 영화에 깊은 관심을 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