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월 700만원씩 20년

"저축하고, 직장도 유지할 계획"
▲ '연금복권 720+'에 1등 당첨된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됐다./사진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로또복권 5000원을 구매하고 남은 1000원으로 연금복권 딱 1장을 구매했는데 1등에 당첨돼 매달 700만원을 받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동행복권은 200회차 ‘연금복권 720+’에 1등 당첨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한 판매점에서 연금복권 1장을 구입해 1등에 당첨됐다.

인터뷰를 통해 A씨는 "개인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산책 겸 나왔는데 ‘로또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방문했던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며 "로또 5000원어치를 사고 남은 1000원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권 구매 후 지갑 속에 넣어뒀다가 어머니와 집에서 대화하던 중 복권이 생각나 확인했다”며 “연금복권 1등에 당첨돼 깜짝 놀랐다. 긴가민가해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1등 사실에 너무 기뻤다”면서 “늦은 시간이라 소리는 못 지르고 입을 막으며 놀람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A씨는 “저축하고 직장생활도 유지할 계획”이라며 “저에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1, 2등 동시 당첨이 아닌 1등에만 당첨돼 20년간 매달 700만원씩 받게 됐다.

/박예진 수습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