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빨리는 청춘, 기 살리는 정책

실무 경험 인턴십 기회 '청년도약기지'
목돈 마련 디딤돌 '드림For청년통장'
19~39세 최대 12개월 '청년월세 지원'
'드림나래' 면접 복장 대여 서비스 제공
'유유기지' 관심 분야 모임 활동 뒷받침

저출산 고령화가 화두다. 저출산은 인구 감소에 따른 국가 위기로까지 인식되고, 고령화는 인구 역학적 관계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기형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두 틈에서 청년 문제는 다소 뒤처진 분위기다. 결국 세대를 잇는 것은 청년이다. 그만큼 청년에 '기'를 불어넣어 주고, 그들이 사회의 주역으로 받들 수 있도록 각종 정책과 지원이 요구된다. 인천시가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대대적으로 펼치는 '청년공간 유유기지'와 그 속에서의 '청년모임지원'을 비롯해 취직 전·후 외모 지원의 '드림나래' 등과 거주 지원 등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인천'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면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양대 화두 또한 사그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 드림나래 참여 업체 '신화마젤'을 이용한 청년들의 후기. /사진제공=인천시
▲ 드림나래 참여 업체 '신화마젤'을 이용한 청년들의 후기. /사진제공=인천시

#사례 1. 인천 청년 A씨

하루하루 취업 준비로 벅차다. 함께 준비할 동료가 없다 보니 지치고, 관련 정보도 마땅치 않아 매번 실패하며 포기할까도 여러 번 생각했다. 그러다 A씨가 인천의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으며 A씨에 맞는 진로 상담과 오랜 취업 준비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도와줄 생활 지원,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공간과 사회와 단절될 수 있는 불안함을 해결해 줄 각종 사회 참여 프로그램 등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A씨의 취업 전선은 다시금 궤도에 올라섰고 다행히 취업에 성공했다.

A씨는 “취업을 위한 준비기간 눈치와 좌절과 무기력에 빠졌었는데 유유기지를 알게 됐다”며 “이곳의 활력과 열심히 스터디 등 하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와 활력을 찾고 재취업 성공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사례 2. 인천 직장인 B씨

일-회사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활력을 필요했다. B씨가 찾은 곳은 '인천 청년공간 유유기지', 이곳에서 진행되는 청년모임지원(IN-JOY) 활동 후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런 청년 지원이 더 많아져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모임지원(IN-JOY)은 청년 3인 이상이 모여 관심 분야(취·창업, 공모전, 문화예술, 캠페인 등)에 필요한 활동비 및 네트워크 등의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B씨는 “직장인이 되어 처음 해보는 대외 활동이었고 목표를 세워 모임 활동을 할 수 있던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청년 지원이 더 많아져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좀 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열린다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사례 3. 취직 이미지 걱정하는 C씨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은 C씨. 오랜 취업 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당장 면접 때 입을 옷과 외모를 살필 여유가 마땅치 않다. 그가 찾은 곳은 '인천 드림나래'. 드림나래는 구직 청년에게 면접 복장 대여 및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C씨는 “면접복 가격이 매우 부담됐는데 드람나래 사업은 취준생에게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혹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제가 옛날 승무원 준비할 때 사두었던 면접복이 있는데 기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인천 청년도약기지에서 열린 일경험 기업 매칭데이 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인천 청년도약기지의 일경험 기업 매칭데이 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취준생과 청년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진정한 '인천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청년은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는 경제 활동의 핵심 주체이자 전 세대의 중심에서 현재를 이끌어 미래를 창조해 나갈 주인공”이라며 “고금리 저성장에 따른 경제 침체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일자리, 주거, 생활 안정, 교육, 청년 참여 등 청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는 것을 청년정책 목표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인천 청년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지원,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 프로그램 운영 등이 펼쳐지고 있다.

눈에 띄는 사업 중 하나인 '인천 청년도약기지'는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청년에게는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유망 기업에서의 인턴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 채용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새로운 유형의 인턴십 과정이다. 1인당 약 300만원이 투입되는 전문 직무 교육과 3개월간 인턴십 급여(월 240만원)를 전액 시가 지원한다.

사업 운영 기관인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의 직무 교육 기관으로 총 4개의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요즘의 청년 세대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자신의 '성장'을 보다 중시하고, 기업의 경력직·수시 채용 경향으로 인해 '실무 경험'을 가장 필요로 한다”며 “정부에서는 청년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충분히 탐색하고 관련 직무 경험을 쌓아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청년 수요 맞춤 일자리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과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의 인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생활 안정 지원 사업으로 청년월세 지원,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군 복무 인천청년 상해보험 지원, 구직 청년을 위한 드림체크카드 지원, 미취업 청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드림나래(구직 청년 면접 지원), 재직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재직청년 드림For청년통장 지원, 전입 청년 1인가구 환영상자 지원사업이 운영 중이다.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드림나래 업체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드림나래 업체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이밖에 청년의 사회 활동과 시정 참여 지원을 위해 인천 청년공간 확대 구축,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활성화, 청년의 날 및 청년주간 행사, 청년정책 공모전도 이뤄진다.

이들 사업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인 '재직청년 드림For청년통장'과 주거 여건 안정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다.

'재직청년 드림For청년통장'은 청년 근로자에게 3년간 1000만원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024명을 지원했고, 매년 신규 참여자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청년 540만원, 시 540만원 등 3년간 1080만원의 목돈 마련 기회를 주고, 올해는 1000명을 지원받는다. 지원 조건은 2024년 인천에 있는 제조업 및 지식 서비스업 재직 청년이다.

국가 정책 사업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19∼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모집해 1인 20만원씩, 최대 12개월의 월세를 지원하고, 국가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35∼39세 청년들까지 대상을 확대해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지원인원은 3899명(19∼34세 3655명, 35∼39세 244명)이다.

이 사업은 최대 12개월 월세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원 조건 중 재산 기준이 지난해 3800만원에서 올해 4700만원으로 완화됐다. 주택 기준도 지난해 월 60만원에서 올해 70만원으로 현실화시켰다. 여기에 신청자 청약통장 가입 조건을 신설해 청년의 주택 마련의 꿈을 키웠다.

가장 핫한 '청년공간 유유기지'는 3개 분야(취·창업, 생활, 커뮤니티 활성화) 5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분야별 역량 강화 지원, 청년공간 및 청년정책 제공, 홍보를 통해 청년정책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를 포함해 8곳이던 청년공간은 2025년까지 10곳으로 늘어난다.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네트워킹 파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는 지역 청년의 취업을 돕고, 경제적 지원과 사회활동 참여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네트워킹 파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또 시는 지난달 광역 청년지원센터 지정을 위한 공모에 신청했다.

광역 청년지원센터는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지역 내 청년정책 불균형 문제 해소 및 청년 지역 네트워크 구축, 지역 청년 실태조사 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청년공간이나 청년 네트워크 운영 등 오프라인 이외에도 청년들의 활동과 참여, 권리 강화 등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청년포털 '인천유스톡톡(youth.incheon.go.kr)'이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였다.

한 번의 회원 가입으로 군·구를 포함한 인천시 7개 청년공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정책 정보와 지원 절차가 한 번에 연결되게 신청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개인별 신청 사업에 대한 단계별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이밖에 청년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 복장을 대여해 면접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드림나래 사업(만족도 98%)과 미취업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만족도 91.9%)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고 주거 등 생활 안정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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