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지 모임에서 돈봉투 주고받은 혐의
'돈봉투 수수' 허종식·임종성 기소…
전달한 윤관석도 추가기소(종합)이성만 이어 두번째 수수의원 재판행…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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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종식 민주당 국회의원과 임종석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2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 모임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나눠준 혐의를 받는 윤관석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 1개씩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해서는 이성만·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등 기소된 3명에게 돈봉투 3개, 총 900만원을 제공한 혐의만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윤 의원을 재판에 넘기며 의원 제공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지난달 31일 1심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두 7명을 기소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출석요구를 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