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분야 디지털 트윈 기반 마련
평택 고덕 삼성전자 주변 시범 운영
신호제어 시스템 정체 해소 완화
37개 특허 출원·등록 기술력 보유
지능형교통체계 혁신도시 접목
장 대표 “기술력이 바로 경쟁력”
“앞으로 정보통신(IT) 기술이 미래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IT 신기술의 용광로'로 불리는 스마트 시티를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일일이 눈으로 하던 일을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똑똑한 도시' 구현이 건인티앤에스의 목표 입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는 ㈜건인티앤에스(kunintns.com/company) 장승현 대표의 다짐이자 각오다. 장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 경쟁력까지 갖춘 미래 혁신도시인 '스마트 시티(Smart City)'를 앞서 그려가는 정보통신 업계의 리더다. 향후 대한민국은 기술력 있는 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장승현 대표.
현대사회는 정보통신(IT) 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런 수요를 미래 혁신도시로 접목해야 하는 이유와 한발 한발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걷겠다는 장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Q. 최근 '스마트 시티'가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란,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U(유비쿼터스)-시티'라는 이름으로 스마트 시티 연구개발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도시가 스마트 시티라고 보면 된다.
Q.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디지털 트윈이란.
우선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객체(사물·공간·환경·공정 등)를 컴퓨터상에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표현해 똑같이 복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의미한다.
건인티앤에스는 교통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평택 고덕 삼성전자 주변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교통체계를 구축, 데이터를 축적 중에 있다.
Q.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에 시범 운영 중인 교통체계에 대해.
지난 2022년부터 삼성전자가 발주해 고덕산업단지 내 주변 도로에 디지털 트윈, 즉 가상도로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 주변 차량정체가 극심해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을 통한 삼성로 지·정체 완화를 위해 평택시와 경찰서 심의를 거쳐 진행 중인 사업이다.
그동안 심의 결정된 20개 소 중 미설치된 곳은 6개 소로 마무리가 될 경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차량정체 해소 완화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향후 건인티앤에스의 사업 방향에 대해.
건인티앤에스는 '스마트교차로 3차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특허 등록)'을 통해 일반도로는 물론 고속도로까지 안전사고(실시간 낙하물 발견·교통사고 알림 등) 예방과 함께 운전자들에게 스마트한 주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라가 렌즈로 사물을 전달하는 기능에서 이제는 AI 기능을 갖춘 카메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제대로 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과 자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미래형 스마티 시티 건설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Q. 현재까지 출원한 특허가 있다면, 내세울 만한 기술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특허 출원과 심사 중인 것을 합하면 총 37개다. 이 중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한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교통정보관리 시스템·위치 기반의 차량 호출 시스템·네트워크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인프라 시스템·카메라 기반의 주차 안내 시스템·디지털 트윈을 통한 대기행렬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및 도로개선방안' 등이 건인티앤에스만의 기술력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삼성전자 주변에 운영 중인 '스마트교차로를 위한 3차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역시 내세울 만한 특허라 볼 수 있다.
장승현 대표는 “대기업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술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총 37개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 말해 주듯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했다.
그는 “미래 혁신도시의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스마트 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스마트 시티를 완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방 도시 평택에서 '단소정한(短小精悍)'의 ㈜건인티앤에스를 대한민국 최고로 키워 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장 대표. ㈜건인티앤에스의 앞날에 미래 혁신도시 스마트 시티가 함께 그려진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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