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소리; 심청을 만나 울림이 되다”란 주제로 허애선 명창의 제자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 꿈나무부터, 장래가 촉망되는 전공자, 일반 소리동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제자들이 참여한다.

1부 공연은 제자 일동의 사철가 단가로 문을 열고, 심청가 이야기 흐름을 따라 곽 씨 부인 유언, 심 봉사 자탄 소리, 상여가, 후원의 기도, 화초타령~추월만정 등의 눈대목으로 진행된다.

2부는 저 아전 거동 보아라, 오리정 이별, 십장가 등 춘향가의 눈대목 공연과 성주풀이, 남원산성 흥타령 등 흥겨운 민요에 이어 진도아리랑으로 흥겹게 막을 내린다.

인천무형문화재 23호인 조경곤 명인과 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인 조용수 명인이 고수로 나선다.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허애선 명창은 맑고 섬세하며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잘 표현한다. 전국 국악 경연대회 성악 부문 '금상',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박동진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허애선 판소리 남도민요연구소’에서 제자 양성과 판소리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허 명창은 “앞으로 인천의 국악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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