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월1일 목표 새 대표 선임 진행”
인천문화재단이 허회숙 이사의 대행체제로 돌입했다. 인천시가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에 대한 중도 사퇴의 사표를 지난해 12월31일자로 수리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종구 전 문화재단 대표가 연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공백기간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허회숙 대행을 1월1일자로 임명했으며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복무하는 것으로 기간을 정했다.
허회숙 대행은 당초 인천문화재단의 이사였는데 대표이사가 부재할 경우 이사 가운데 가장 연장자를 대행으로 앉히는 관례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1945년생인 그는 제6대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민주평통 부의장 등을 지낸 바 있다.
동시에 인천시는 새 대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대표를 추천할 임원추천위원회를 모집 중이며 인천시장, 시의회, 재단 이사회가 추천한 각각 2명, 3명, 2명의 총 7명을 구성할 예정이다.
원래대로라면 2019년 운영된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 혁신안에 따라 시의회, 재단 이사회, 재단 직원, 시민에게 추천된 각각 1명, 3명, 2명, 3명의 9명으로 구성했어야 하는데 지난해 인천문화재단은 규정 개정을 통해 재단직원과 시민 부분을 폐지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3월1일자를 목표로 제8대 인천문화재단 대표 선임 과정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허회숙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대행은 “역사를 전공하고 인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을 운영하면서 신임 대표 선출이 잘 진행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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