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 5천억 상당의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사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에 감사

루이비통(LVMH 社) 해양경찰에 감사패 전달
▲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열린 '환적 화물 악용한 대규모 필수 조직 검거 브리핑'에서 외사계 관계자들이 압수된 루이비통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5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루이비통(LVMH 사) 프랑스 본사 총괄이사인 발레리 소니에씨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고 있다 . 사진제공=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은 지난 7일 명품브랜드 위조품 5만여 상자를 환적화물인 것처럼 위장해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대규모 밀수조직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내로 반입된 위조품은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3대 명품 브랜드의 가방·의류·향수 등이 포함돼 정품 시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루이비통(LVMH 社)를 대표해 프랑스 본사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발레리 소니에(Valerie Sonnier) 등 3명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하여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열린 '환적 화물 악용한 대규모 필수 조직 검거 브리핑'에 앞서 외사계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발레리 소니에 총괄이사는 “이번 해양경찰에서 검거한 약 1조5000억 상당의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해양경찰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 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K-컬처 등 우리나라 지식재산권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타국의 지식재산권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해양경찰은 해양을 통한 밀수단속 강화 등 대한민국 내 지식재산권 침해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