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씨앗 '인성' 훌훌…건강한 학교 밑거름

통합관리·지원 '인성교육협의체' 구성 … 공동교육체와 3가지 프로그램 진행

부천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 통합 관리와 종합 지원을 위해 인성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음소리'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인성교육협의체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관 부서, 학교와 정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인성교육 정책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구성됐다.

올해 부천교육지원청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마음소리 프로젝트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성 공감 릴레이 작품 공모전,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 키즈런·배드민턴 대회,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둘레길 기행 등이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경기인성교육모델을 바탕으로 부천만의 인성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교 폭력 및 위기 관리 학생 관리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 확산과 관내 모든 학생들의 인성 역량 함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학교 단위의 정서, 심리적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지원청 차원의 통합적 지원 체제도 유지하고 있다.

 

 

▲인성 공감 릴레이 작품 공모전 - '인성은 ( )이다' 주제…입상 작품, 부천 송내역 전광판에 송출

▲ 인성 공감 릴레이 공모전 수상작이 송내역에 송출되고 있는 모습.
▲ 인성 공감 릴레이 공모전 수상작이 송내역에 송출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천교육지원청

지난 8월 진행된 인성 공감 릴레이 작품 공모전은 교육 공동체를 대상으로 '인성은 ( )이다. 왜냐하면 ( )이기 때문이다.'를 주제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의 시대적 가치를 담은 인성 마인드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부천 송내역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송출되기도 했다. 공모전은 학생 부문, 교직원 부문, 학부모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 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장 등 60편이 입상했다.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부천초 정용욱 학생은 '인성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의 향기다. 좋은 향기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바른 인성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고 공모했다.

부천동초 학부모 정량희 씨도 '인성은 나무의 뿌리이다. 왜냐하면 나무의 뿌리가 튼튼하고 자리를 잘 잡아야 아름드리 나무가 된다. 사람의 인성 또한 나무의 뿌리처럼 튼튼히 자리 잡아야 올바르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학기부터는 공감과 치유를 통한 '행복한 나' 만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급 단위로 신청을 하면 인성교육 전문강사가 파견돼 담임교사와 협력 수업 형태로 학교 현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인성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들을 대상으로 '부천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공모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 키즈런·배드민턴 대회 - 초교 5개교 '가정연대 인성교육 실천의 장' 성료…12월 배드민턴 대회

▲
▲ 부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한 키즈런 육상대회 모습. /사진제공=부천교육지원청

지난 9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신나는 키즈런 육상대회'가 열렸다. 고강초, 부천동초, 상일초, 심곡초, 중동초 5개교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한 대회에는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가정연대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장이 됐다. 종목은 단거리·허들 왕복 릴레이, 스피트 레더, 전방 스쿼트 점프, 정확히 던지기, 포뮬러 원 등 키즈런 5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오는 12월에는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님과 학생이 한 팀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대학교와 협의 중으로 학교에서 대회 안내를 하면 가정에서 QR코를 통해 개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 부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한 키즈런 육상대회 모습. /사진제공=부천교육지원청

크게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구분한다. 초등부는 혼합복식경기 10팀, 복식(남·여) 각 10팀 등 총 30팀이 중등부와 고등부는 구분없이 각 30팀씩 총 90팀을 선착순 신청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민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연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둘레길 기행 - 4가지 체험 코스별 '심리 회복 학부모 연수'…다문화 가정 우선 선정

▲
▲ 부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둘레길 기행 모습. /사진제공=부천교육지원청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가족 심리 회복 학부모 연수 '부천 교육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둘레길 기행'을 진행했다. 상호존중하는 가족 문화와 생태환경 체험을 통한 심리 회복 지원, 지속 가능한 교육 공동체 구축과 소통 기반 조성 등을 목표로 했다.

총 4차례 진행된 연수에서는 소사내음길(7일), 원미마실길(14일), 마음이음길(21일), 도시숲길(28일)을 체험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각 코스마다 주제를 잡아 5가족, 약 20여명이 참여했다. 문화둘레길에서 마주치는 생태학습은 물론 인근 전통시장의 음식문화 체험도 진행됐다. 소사내음길 코스의 경우 '경인선 등 오랜 시간 쌓인 삶의 내음'이라는 주제로 소사역 출구 집결, 소사마을, 정지용 향수길, 부천 최초 기차역, 성무정, 펄벅무지개길, 부천자유시장 등을 탐방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
▲ 부천교육지원청이 진행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둘레길 기행 모습./사진제공=부천교육지원청

이번 연수는 다문화 가정을 우선으로 참가자를 선정했고, 부천 문화원 문화해설사와 협업해 부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도 보냈다.

연수에 참가했던 한 학부모는 "도시 곳곳에 숨겨진 부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특히 아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되돌아봤다.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은 "코로나19로 3년동안 학생들의 마음 성장 지체가 심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내적 근육 성장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인성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세월호 참사, 경주 리조트 사고,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조성됐다.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학생, 교직원, 시민이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 훈련을 통한 안전 의식과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9월 개관했다.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교육관은 지난 2022년 학생 6만7752명, 교직원 849명, 일반인 1만5039명 등 총 8만3640명이 다녀갔다.올해에는 지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수원 삼일고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는 수원 삼일고등학교는 정부주도형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쓰고 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이 학교에서는 이론 및 기초 실습을 받고, 기업에서는 심화 실습을 받는 형태의 도제 교육이다.도제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근무 기업에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다. P-TECH 연계과정으로 고등학교 도제학교 이수자면 성적 필요 없이 진학, 대학교 학비 전액 지원도 가능하다.삼일고는 세무·회계 도제학교, S/W(소프트웨어) 개발 도제학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예술교육 증대와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예술교육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조성된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지난 2019년 용인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뒤 지난해 기준 용인, 군포, 의정부, 화성, 가평, 양평, 시흥, 포천, 이천, 동두천 등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2019년 당시 49교 1243명이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231개교 1만616명이 참여하는 등 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올해는 용인, 화성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학교 체육 활성화 총력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체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운동부 활성화를 비롯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등으로 경기도 학생 운동부 육성을 비롯해 학생 건강 증진에 팔을 걷어붙였다.▲경기도교육청 고등부 선수단 전국체전에서 5년 만에 종합 우승 달성경기도교육청 고등부(18세 이하부)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감배 대회를 확대한 결과 최근 저조했던 경기 학생 엘리트 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다시 한 번 떨치는 계기가 됐다는 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학생스포츠센터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지역과 협력한 복합 체육 시설 조성과 운영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경험 제공과 건강의 가치 공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미래 체육 교육에 대비한 학교 체육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통해 교원의 체육 교육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2020년 11월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폐교된 용인 기흥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진 곳이다. 당시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용인시와 협력을 통해 도교육청 78억원, 용인시 191억원 등 269억원을 투자해 지어졌다. 이곳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와 실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제 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용인교육지원청 'ESG 행정혁신' 용인교육지원청이 ESG 행정 혁신으로 학교 중심 행정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행정지원 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학교 중심 행정지원 용인형 학교공통행정업무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자의 목소리를 듣고 개별학교의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행정혁신은 민간에서 추진하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적 책무),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을 차용해 학교의 행정환경(E)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책무(S)를 다하기 위해 학교 행정 환경에서 갈등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범위 확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시·도교육청 및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 강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서울, 인천교육청과 지난 2022년부터 다문화교육 수도권 네트워크를 조직해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지난 11월 수도권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성과 공유회에서는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 사례 나눔 ▲다문화교육 현주소 제고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 대상 국가 교육 교류 추진 ▲교·사대 다문화교육 학점 개설 ▲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부천교육지원청 미래교육협력지구 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 사회 연계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사회와 업무협약, 사업 추진 협의를 통해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2021년부터 부천시와 함께 3년 동안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운영 중인 부천교육지원청은 올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독서토론교육 부천 프로젝트 독서토론 한마당부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의제 발굴과 문제 해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