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제3차 민관 합동 수난 대비 기본훈련

중부해경, 민관 합동 수난 대비 기본훈련

국제크루즈터미널 해상에서 여객선 충돌 및 화재 가상 훈련
▲ 3일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열린 ‘수난대비기본훈련’에 참가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이 가상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 사진=중부해경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 재난사고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일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2023년도 제3차 민관 합동 수난 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는 국제여객선이 지진해일로 인해 부두와 충돌해 선체에 구멍이 생기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훈련에는 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 7척, 송도소방서와 연수경찰서 소속 소방차 및 순찰차 18대가 참가했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인천항만공사, 육군 제17보병사단, 인천연수경찰서, 인천송도소방서, 연수구보건소, 한국전력공사, KT, 대한적십자사, 나사렛국제병원 등 인천 지역 20개 기관 및 단체가 동원됐다.

해양경찰의 사고 신고 접수로부터 시작된 훈련은 ▲유관 기관에 대한 사고 발생 사실 전파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 가동 ▲인천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출동 ▲익수자 구조 및 화재 진화 ▲여객선 내에 고립된 승객 및 승무원 구조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등으로 진행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구조안전과장 박제수 총경은 “인천 지역 해양 재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정기적인 합동 훈련을 실시해 해양 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3일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열린 ‘수난대비기본훈련’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에서 경찰관들이 가상 사고 여객선으로부터 바다로 뛰어든 승객을 구하고 있다./ 사진=중부해경
▲ 3일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열린 ‘수난대비기본훈련’에 참가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 구조정과 312함 고속단정이 가상 사고 여객선에서 승객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사진=중부해경